사회 전국

[민선 7기 충청경제 대전망]대덕특구 일원에 '테마형 스마트시티'

5G·AI·증강현실 테스트베드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5G(5세대 무선통신),  IoT(사물인터넷) 육성에 힘을 모이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5G(5세대 무선통신), IoT(사물인터넷) 육성에 힘을 모이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시가 대덕특구 핵심지역 일원에 ‘4차산업혁명 특별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대덕특구Ⅰ지구 일원 31.89㎢에 과학과 문화가 융합되고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이곳을 5세대 무선통신(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개발, 실증화·고도화하고 적용·확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성과물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5G 기가코리아(Giga Korea)’, 과기정통부 보조사업인 대덕과학문화의 거리조성사업,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이 연계돼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 과학기술단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출연연 등이 참여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소통과 협의를 거쳐 지역주민 수요 맞춤형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62억2,500만원, 시비 295억2,500만원, 민자 141억원 등 79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단계로 사업을 계획이다.

1단계는 R&D 중심으로 5G Giga Korea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5월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고 국비 97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67억원이 투입된다. 5G·AI·IoT·스마트도로 등 4개 사업에 대한 R&D가 실시되며 이들 4개 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이 대덕과학문화의 거리에 펼쳐진다.


2단계 실증화사업으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국비 5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5G 융합플랫폼, AI 야간 안전 등 4개 스마트기술의 실증화 사업이 추진되며 스마트안전소방서, IoT AR way 등 14개 사업에 대한 R&D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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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스마트 기술 적용·확산 단계로 테마형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국비 215억2,500만원, 시비 215억2,500만원, 민자 74억원 등 총 50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1·2단계 R&D 및 실증 18개 과제의 적용·확산 사업을 펼치며 스마트교통·안전·도시행정 등 10개 과제에 대한 R&D 실증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오는 9월까지 지역주민·과학기술단체·출연연 등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전시 자체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한 뒤 2019년 공사에 착공,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컴플렉스, 스튜디오큐브, 기초과학연구원(IBS), 국제전시컨벤션, 대전컨벤션센터(DCC) 등 인근 과학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전국적 특화단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교류, 과학기술인 커뮤니티,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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