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투자의견 '주의' 최악 전망...모건스탠리 또 반도체 저격

1년 넘게 시장 수익률 밑돌것

삼성·SK하이닉스 주가 급락

모건스탠리가 앞으로 1년 넘게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돌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 쇼크로 10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는 급락했다. 갤럭시노트 9 출시로 반등을 노린 삼성전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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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9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췄다. ‘주의’는 모건스탠리의 가장 낮은 투자의견으로 향후 12~18개월 동안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돌 것이라는 의미다.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재고 증가로 업황 과열의 조짐이 감지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유통업체들이 보유한 재고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반도체주의 위험보상비율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망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삼성전자는 이날 3.2% 하락한 4만5,400원, SK하이닉스는 3.72% 떨어진 7만5,100원을 기록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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