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용 출시…한국서도 ‘탈 구글’

PS4서도 이용 가능…PC방서도 곧 서비스

이원세 에픽게임즈 코리아 국내사업팀장이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트나이트 국내 출시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트나이트이원세 에픽게임즈 코리아 국내사업팀장이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트나이트 국내 출시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한국에 출시하며, ‘탈(脫) 구글’을 공식 선언했다.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앱을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포트나이트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모바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구글 플레이가 아닌 게임 공식 홈페이지(Fortnite.com)에서 앱을 직접 내려받아야 한다. 당분간은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받고, 다음 주 중 신청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S7 이상의 모바일 기기 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을 하지 않고, ‘게임런처’에서 설치해 베타 신청을 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9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한정판 스킨을 무료로 준다.


에픽게임즈의 이번 ‘탈(脫) 구글 선언’에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금껏 게임업계는 구글이 매출의 30%를 가져가는 구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유통을 위해 구글플레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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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에 대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유통망과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할 때 생태계가 전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유저가 직접 홈페이지에서 앱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배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픽게임즈는 플레이스테이션(PS)4를 통한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7일부터는 전국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숍 및 게임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정판 번들팩을 판매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네오위즈와 손잡고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국 약 8,000 개 PC방에서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공정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국내 출시 버전에는 핵 등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불법 프로그램을 쓴 것이 발견되면, 이 이용자가 이용한 PC와 실명 기준 계정이 차단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게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 게임 환경을 만들고, 과감한 핵 이용자 대응 정책을 통해 게이머들이 믿고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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