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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마라도 장모님, '해녀 최초' 국제 해양박람회 참석

/사진=SBS/사진=SBS



’백년손님‘의 마라도 박서방 장모님과 딸 김재연이 해녀 최초로 ‘국제 해양 박람회’에 초청을 받았다.

오늘(11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는 마라도 해녀 장모님과 딸 김재연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국제 해양 박람회(ADEX)’에 해녀 최초로 초청을 받아 참석한 현장이 공개된다.

‘국제 해양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 박람회로 해양과 관련된 각국의 세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 알려진 바 있다. 마라도 장모님은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의 해녀를 모른다. 제주 해녀를 일본의 ‘아마’로 알고 있다. 이 박람회에서 대한민국의 ‘해녀’가 일본의 ‘아마’와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참석 의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서방도 해녀 장모님과 아내 김재연을 따라 싱가포르 해양 박람회에 동행했다. 박서방은 행사 오프닝 무대에서 인사를 하게 된 장모님을 위해 미리 간단한 자기소개를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박서방에게 ‘마이 네임 이즈 순자 박’을 배운 장모님은 이를 ‘마요네즈’로 착각해 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 헷갈려 했다. 무대에 올라간 장모님이 과연 무사히 영어로 자기소개를 성공할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국의 해녀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장모님과 재연은 인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직접 잠수복을 입고 해녀 물질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어떠한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잠수하는 이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출연자들은 마라도 해녀 장모님과 김재연에게 박수를 보냈고, MC 김원희는 “지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제주 해녀 문화’를 몸소 알리고 있는 박여사님과 김재연 씨가 자랑스럽다”며 감탄했다.

역사 깊은 우리나라 해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온 마라도 해녀 모녀의 모습은 11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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