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한 글이 새삼 눈길을 끈다.
14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창을 통해 이재명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공개된 댓글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재명을 향해 “대마초 합법화를 요구한 적도 없고 백은종을 고소한 적도 없으며 아이 양육비를 요구한 적도 없다”라며 “당시 내 딸이 대학에 다닐 때였고 주진우가 써준 글 이후 바로 그걸 이용해 소설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지난 10년간 국민들을 속였고 날 ‘허언증 환자’라고도 했다”며 “딱 한번 밖에 본적이 없다더니 장편소설을 쓰는 악마 이재명”이라고 덧붙였다.
13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한 남성의 사진으로 변경했다. 김부선이 변경한 프로필 사진 속 인물은 경남지역 한 일간지 기자로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메시지가 가득 들어와 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웬 남자 얼굴을 올렸는데, 그게 내 사진이라는 것이다. 찾아보니 정말 그렇다. 2014년 1월 진주에서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이고 내 페이스북에도 올린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묻는다”며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뿐, 김부선씨의 의도를 모르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알려주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도 아닌 것 같다”며 “과연 이게 정색을 하고 볼 일인이지도 애매하다. 그저 장난 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이 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는지 의구심을 표했고, 결국 김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