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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난 이제 너를 몰라" (여자)아이들의 독보적 '몽환 섹시'

/사진=‘한’ 뮤직비디오/사진=‘한’ 뮤직비디오



(여자)아이들이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운명론적 이야기로 한층 성숙해졌다.

(여자)아이들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디지털싱글 ‘한(一)’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데뷔곡 ‘라타타(LATATA)’로 데뷔 20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쏟아낸 (여자)아이들은 약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으로 흐름을 잇는다.

앞서 지난 13일 공개한 뮤직비디어 티저 영상 조회수가 공개 이틀 만에 150만에 육박하는 등, 음원 공개전부터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디지털 싱글 ‘한(一)’은 전작 ‘라타타(LATATA)’에서 이어지는 뭄바톤 소스에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을 자작곡으로 내세우며,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은 멤버 소연이 또다시 작사, 작곡에 나선 곡이다.


민니의 휘파람 소리가 서늘하면서도 강렬한 잔상을 남기는 가운데, 이어지는 묵직하고 차분한 드럼 비트와 오르간 사운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촘촘히 쌓인 토속 악기 소스들이 곡에 매력을 더했다.



‘차갑게 나를 본다/ 남인 듯 돌아선다/ 난 멍하니 서있다/ 몰랐던 너를 봤다/ 그저 웃음만 나온다/ 난 이제 너를 몰라’

이 곡은 배신과 이별, 혼자 남겨진 감정을 ‘한’이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했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춤추던 모습처럼, 이별에 상처 입어도 무너지지 않고 당당하게 일관하는 모습이 전작 ‘라타타’를 통해 보여준 (여자)아이들만의 카리스마의 연장선과도 같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려하고 컬러풀한 색감을 자랑한다. ‘라타타’에 이어 다시 한 번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의 디렉팅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거울, 천, 꽃 등을 활용한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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