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국GDP 12위로 한계단 하락…1인당 GNI는 14위 오른 31위

지난해 GDP 1조5,308억달러…러시아에 밀려

2017년 세계 GDP 순위/출처=세계은행 홈페이지=연합뉴스2017년 세계 GDP 순위/출처=세계은행 홈페이지=연합뉴스




2017년 세계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NI 순위./출처=세계은행 홈페이지=연합뉴스2017년 세계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NI 순위./출처=세계은행 홈페이지=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러시아에 한 계단 밀려 12위를 기록한 반면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뛴 31위를 차지했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8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GDP 세계 순위는 2009∼2013년에는 14위에 머물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 순위 1위는 19조3,906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중국(12조2,377억달러), 일본(4조8,721억달러), 독일(3조6,774억달러), 영국(2조6,224억달러), 인도(2조5,975억달러), 프랑스(2조5,825억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을 제치고 11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GDP는 1조5,775억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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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 수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한국은 지난해 2만8,380달러로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오른 31위를 차지했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8,260달러로 역시 31위로 전년 48위 대비 17위나 오른 순위를 기록했다. 1인당 GNI 관련 지표 상승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환율 영향이 있어 보인다”며 “PPP 기준 1인당 GNI가 상승한 것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낮아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인당 GNI 1위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Isle of Man·8만2,650달러)이 차지했다. 조세회피처라는 특성 때문에 1인당 GNI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스위스(8만560달러), 3위는 노르웨이(7만5,990달러)가 따랐다. PPP 기준 1인당 GNI 1위는 카타르(12만8,060달러), 2위는 마카오(9만6,570달러), 3위는 싱가포르(9만570달러)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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