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머니스타그램] '재테크 시계 제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안정성+공모주혜택

홍은미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팀장

'흥국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 추천

채권 풀 구성, 전담 크레딧애널 리스트로 깐깐한 채권 투자

만기가 길지 않은 자산 위주로 우선 편입해 신용위험을 통제

홍은미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팀장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위기 직격탄으로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못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재테크 시계 제로의 상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채권 투자 비중이 높아 안정성을 확보한 데다 코스피 우량 공모주까지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은미(사진) KB증권 명동PB센터 팀장은 투자 혼란기에, ‘중위험 중수익’상품인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를 추천했다. 하이일드공모주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 채권 또는 코넥스 주식에 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하면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는 펀드다. 1인당 5,000만원 한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가 코스닥벤처펀드와 가장 큰 차이점은 공모주 배정비율과 코스피 종목을 담을 수 있는지 여부다. 하이일드펀드는 코스피, 코스닥 각각 10%가 가능하지만,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종목만 30% 편입할 수 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거래소 종목도 10% 우선배정 받을 수 있어,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안전판이 될 수 있다.


홍 팀장은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은 공모규모와 건수 면에서 모두 전년도를 넘어설 전망으로, SK, 롯데, 현대중공업, 애경 등 그룹사에서 지배구조 개편과 자금조달 목적으로 다수의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도 공모주하이일드펀드 투자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에 비해서 거래소 종목도 해당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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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스타그램 시각물


홍 팀장은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중에서도 흥국 공모주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 상품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4년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도입된 지 한 달 만에 최초로 나온 공모형 펀드로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확충해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고자 지난 2014년에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개발된 상품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공모형 첫 단추를 끼운 상품으로 그만큼 저력을 과시한다.

흥국 공모주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은 60% 이상을 국채, 통안채, 은행채 및 회사채 등(BBB+ 이하 채권 등 45% 이상 포함)으로 투자한다. 채권(93.15%), 주식(6.63%)로 구성됐다. 채권평균신용도는 A+다.

흥국 공모주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 수익률


주식 내 보유종목을 보면 더욱 탄탄하다. 스튜디오드래곤(주식 내 비중 45.40%), 애경산업(39.48%), 진에어(14.91%), 케어랩스(0.21%) 등 세간에서 화재가 된 공모주는 모두 담긴 셈이다. 운용규모는 738억원이다. 이 펀드는 채권 풀을 구성, 종목 선별 투자과 전담 크레딧애널 리스트를 통해 깐깐하게 채권투자하기로 유명하다. 또 만기가 길지 않은 자산 위주로 우선 편입해 신용위험을 통제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 이 펀드에서 공모주 투자 수익률을 발라내서 보면 기준 평균 수익률이 44%로, 코스피 연평균 수익률 10%를 4배 가까이 앞선다.

수익률도 탄탄하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경제 위기 우려로 대부분의 펀드들이 3개월 이하 수익률의 경우 플러스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이 펀드는 단기, 장기 수익률 모두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은 1.17%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다. 6개월 3.51%, 연초후 4.46%, 1년 7.86%, 2년 9.92%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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