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60·사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10대 경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찰위원회는 20일 임시회의를 열고 박 교수를 제10대 경찰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인사는 전임 송진현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치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형사지법 판사,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경찰위원회와는 제8기 비상임위원을 지내면서 인연을 맺었다.
경찰위원회는 위원장(비상임)을 포함해 외부인사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비상임위원 6명 가운데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경찰청 산하기관인 경찰위원회는 치안정책 관련 심의·의결 기관으로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