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완성차 사업 안한다" 쐐기

재진출설 확산에 일축

삼성전자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완성차 사업 재진출 관측과 관련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장부품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완성차 사업 진출 가능성을 공식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미디어인 ‘삼성전자 라이브’에 글을 올려 “일각에서 삼성이 완성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잘못된 추측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최근 전장 사업을 4대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며 육성 의지를 다지자 시장에서는 삼성의 완성차 사업 재진출설이 확산됐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완성차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없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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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례적으로 완성차 사업 재진출 가능성 자체를 부인한 것은 이러한 관측이 자칫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장부품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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