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무디스, "무역전쟁, 미·중 경제 발목 잡을 것"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모두 경제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경우 무역갈등이 재정 부양 효과를 상쇄하면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25%포인트 낮은 2.3%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내년 중국의 실질 GDP 증가율은 0.3∼0.5%포인트 깎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미국이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에도 추가 무역 공격에 나서고 중국도 이에 보복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제로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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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두가 무디스 거시경제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의 기업 인수에 제약이 커질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해 제시한 제한의 일부를 이행하리라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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