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31.2일 역대 최악의 폭염…1994년 기록 넘어

40도 넘는 기록 7일 중 6일이 올해

올해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가 1994년을 넘어 ‘역대 최악 폭염’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이미지투데이올해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가 1994년을 넘어 ‘역대 최악 폭염’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이미지투데이



올해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가 1994년을 넘어 ‘역대 최악 폭염’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폭염 일수는 31.2일을 기록했다. 이는 1994년의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 31.1일을 넘어선 수치다. 1994년 한 해의 폭염 일수를 올해 1월부터 8월 22일까지의 폭염 일수가 이미 추월한 셈이다.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올해(31.2일)와 1994년(31.1일)에 이어 2016년(22.4일)이 뒤를 잇는다. 당분간 더위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올해의 연간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관련기사



올해 여름은 전례 없는 가마솥더위로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끝난 뒤 여름철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에 더해 티베트에서 발달한 고기압까지 한반도 상공을 덮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여름이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다는 것은 폭염 일수뿐만 아니라 최고기온 측면에서도 뒷받침했다. 100년이 넘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40도 이상’을 기록한 7번 가운데 6번이 올해였다. 공식 관측소가 있는 전국 95곳 중에서 64.2%에 해당하는 61곳의 역대 최고기온이 올해 새롭게 작성됐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