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소셜미디어가 수백만명 침묵시켜...보수만 차별”

트위터 CEO “정치적 견해 관련 없어...행동만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향해 “수백만 명을 침묵시키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은 무엇이 진짜이고 그렇지 않은지 검열 없이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소셜미디어가 공화당, 보수의 목소리를 차별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위해 큰소리로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공화당 일부에선 소셜미디어가 보수 성향의 콘텐츠를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다음달 5일 미 하원에 출석시킬 계획이다.

그레그 월든 에너지상무위원장은 “트위터의 콘텐츠 모니터링, 정책에 관한 어려운 질문들을 던지려 한다”며 “트위터의 알고리즘과 콘텐츠 평가 이면의 복잡한 과정들에 대해 도시 CEO의 솔직하고 투명한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 CEO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견해 또는 이데올로기와 관련해 콘텐츠를 바라보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사용자의) 행동만 본다”고 반박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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