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야당을 향한 화해와 협치의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공식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만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예방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 대표는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도 만나 협치를 강조하고 민생경제 입법 등에 있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