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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논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물러나겠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은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대웅제약(069620)의 윤재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27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며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전승호, 윤재춘 대표를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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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회장이 직원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제기됐다.

윤 회장은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검사 출신이다.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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