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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삼성선물 “미중 무역분쟁 여전히 진행…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터키 불안 확산 우려 완화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오랜만에 글로벌 증시(특히 신흥국 증시)가 동반 반등(MSCI 선진 +1.1%, 신흥 +2.7%)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 결과 없이 마무리되고 상호간 $160억에 추가 25% 관세 부과(총 $500억)가 단행되면서 반등흐름 지속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어


-22~23일 미중 무역협상이 구체적 성과 없이 ‘의견 교환’에서 끝나고, 후속 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 없어

-미국은 중국의 산업 보조금 및 ‘제조 2025’ 계획 축소를 요구한 반면 중국은 미국 제품 수입확대 방안만을 제시하고 미국이 요구하는 산업정책 측면에서의 양보는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 중

-무역협상과 별도로, 미중 양국은 23일 상호간 $160억 관세 부과를 단행했으며, 미국은 지난 20일부터 추가 $2,000억 관세 부과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있어


-특별한 전환점이 없는 한, 9월 중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및 중국의 맞대응($600억)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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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초기 당시 금융시장에서는 무역분쟁이 중국뿐 아니라 미국 스스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이 분쟁을 격화시키거나 오래 끌지는 못할 것이라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비해 중국에 미치는 타격이 너무 커 두 국가간 경기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그리고 이는 미국의 공격성을 더 강화시키고 있는 듯 보여.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에 미중 무역분쟁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 중 하나는 선거 직전 중국의 큰 양보를 이끌어내는 것일 수 있어

-중국 정부는 이번 무역분쟁이 경기를 크게 둔화 시켰다는 인식이 확산되지 않게끔 성장률을 지키기 위한 부양책을 펴고자 하는 모습

-그 과정에서 유동성 부양정책의 강도도 높아질 수 있으며 이 또한 위안화에는 약세 요인일 것

-올해 하반기 중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상 카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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