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제회의 복합지구' 송도 발판, 인천 글로벌 마이스도시 뜬다

송도컨벤시아 일원 지구지정 마쳐

영종도 복합리조트 등 연계 시너지

세계10대 국제회의 중심지로 육성

지난 7월 2단계 확장을 마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지난 7월 2단계 확장을 마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것을 발판으로 인천을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MICE) 도시로 키우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인천 마이스산업 중장기(5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 국내외 마이스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마이스산업과 영종 복합리조트 간 연계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종합발전방안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스는 국제회의를 주축으로 한 복합 전시산업을 의미한다.

인천시는 이날 국내 최초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일원 298만㎡ 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하는 지정절차를 마쳤다. 그동안 부산·광주·고양 등 6개 도시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온 가운데 인천이 지난 14일 가장 먼저 문체부 승인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로 간주해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2단계 확장을 마친 송도컨벤시아는 2,000명 이상 참석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회의장, 900부스 이상 설치가 가능한 대형 전시장 등을 갖춰 인천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송도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1차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고, 호텔과 대규모 쇼핑몰 등을 늘리고 국제회의 산업 및 전시사업자를 육성하고, 관광통역안내소·순환 셔틀버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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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는 국제회의시설의 집적화 및 운영활성화에 기여하는 숙박시설(100실 이상 객실), 판매시설(3,000㎡ 이상 쇼핑몰), 공연장(500석 이상 객석) 등 국제회의 집적시설도 늘리기로 하고 정부에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와 2022년 완공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영종도를 연계,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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