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현(61)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31대 한국원자력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0일 학회가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
김 신임 학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분과위원장을,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서 분과장을 각각 지냈다.
수석부회장에는 민병주(59)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전 국회의원)가 선출됐다. 민 교수는 차기(32대) 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69년 창립된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만든 단체다. 5,000여명의 원자력계 관계자와 학자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