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 자금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엠씨엔투자조합을 상대로 발행했다. 이에스에이는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된 자금 234억원을 포함해 434억원의 신사업 자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에에스에이는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면서 바이오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하면서 본격 사업 행보를 알린 이에스에이는 자회사인 영화전문 플랫폼 ‘맥스무비’와 VFX전문기업 ‘투엘(2L)’ 등과 함께 사업 다각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 자금을 확보한 만큼 철저한 사업계획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에스에이는 뮤지컬, 영화를 비롯해 가상현실(VR)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