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차량난동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그의 황당한 해명이 눈길을 끈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며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 이에 주변 시민들이 “시끄럽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차량 앞을 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들을 피해 자신의 차량을 몰며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cm가량 높이의 담장 10m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도주 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퍼센트 음주”라며 “OOO스러운 해명이다”, “음주를 했으니 경찰관이 무서워 도주했겠지”, “이런 말도 안되는 해명을 설마 경찰이 믿는 걸까?”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