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개성공단 정상화, 당이 앞장설 것"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개성공단 폐쇄 뼈 아픈 일"

당내 동북아평화위원회 설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개성공단 폐쇄는 대단히 뼈 아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여망으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이 문을 열었지만 보수정권 10년 동안의 상호 불신과 북핵 문제에 가로막혀 중단됐다”면서 “개성공단의 경우 123개 입주기업과 5천여 협력업체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이 대표는 ‘한반도 평화 경제’를 강조하며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 비준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막을 역진 방지책이자,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 기반하여 대북 협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신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면서 “북한의 이해와 관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북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에 동북아평화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