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빨라진 아이 하교, 걱정 그만!" 부산시 '마을돌봄센터' 늘려요

市, 올 사하구 1곳 시범운영 후

2022년까지 12개구 75곳 추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하교 시간이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할 돌봄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부산 전역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초등학생 돌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마을에서 돌봄을 책임지는 ‘마을돌봄(다함께돌봄)센터’ 75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돌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돌봄센터를 우선 설치함으로써 촘촘한 돌봄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우선 올해에는 사하구에 1곳을 시범 설치하고 내년에는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 12개 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까지 모든 읍·면·동에 마을 돌봄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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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돌봄센터는 일시·긴급돌봄을 비롯해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등·하교 지원, 간식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한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초등 돌봄교실 583개소, 마을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다함께돌봄) 226개소, 학교 밖 돌봄센터 6개소 등 총 815개소의 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 초등학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상 보육 중인 0~5세와 달리 6∼12세의 초등학생은 방과 후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2022년까지 마을돌봄센터 75개소를 설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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