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사과하는 공우진(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공연에 이용당하는 것이 걱정된다며 단호하게 연주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처받은 우서리는 고민 끝에 연주를 포기하게 됐다.
육교에서 공우진을 만난 우서리는 “이 육교에만 오면 아저씨가 있네요. 앞으로 아저씨한테 할 말 있으면 여기로 오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우진은 “그럴 필요 없어요. 어차피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라고 답했다.
공우진은 “괜한 거로 틈 벌어지기 싫어요. 걱정되면 걱정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할 거에요”라며 지난 자신의 발언이 과했음을 사과했다.
우서리는 “저 지금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도 좀 떨리고 그러는 게 아무래도 저 당 떨어진 것 같아요. 아무 것도 못 먹었어요. 우리 뭐 먹으면 안돼요?”라고 말해 공우진을 웃게 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만남을 그리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