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동영,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 전면 비판…"기름 붓는 꼴"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가 특효약" 대안 제시

"참여정부 아픈 기억 되풀이해선 안 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최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불붙은 부동산 시장 타개책으로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을 꺼내 든 것에 대해 ‘기름 붓는 꼴’이라며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5일 경기도 화성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고장 난 시스템을 방치한 채 공급 확대를 해봐야 기름 붓는 꼴 밖에 안된다”며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안정을 위한) 특효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 확대는) 10년 전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참여정부에서 집값이 5년 동안 56%가 올랐고, 특히 강남은 2배 이상 올랐다”며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똑같이 되풀이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 대표는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해결책으로 강조하며 “이명박·박근혜정부가 이를 풀어버렸지만, 정부는 불로소득으로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을 잡기 위해선 근본 처방을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