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한국민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접수됐던 연락 두절 신고 7건에 대해서는 모두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본부와 전 일본 지역 공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으로 주오사카 총영사관이 병원 후송 및 통역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연락 두절 신고 7건이 접수됐으나 모두 안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태풍으로 폐쇄된 간사이공항에 “오늘 오전 9시 공항과 외부를 연결하는 버스·선박 운항이 재개됐다”며 고립됐던 국민 50여 명은 “고베·요코하마·후쿠오카 등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본부 및 주오사카 총영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현지 교통 정보와 일본발 항공편의 증편·증석 관련 사항을 안내하며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태풍 제비로 인해 9명이 사망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