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교무부장 피의자 전환

교장·교감·시험 담당 교사도 입건

지난 5일 경찰이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학교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5일 경찰이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학교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과 시험 담당 교사가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 신청 시 교무부장 등에 대해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특별히 혐의점을 발견해 입건했다기보다는,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절차상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는 지난 31일 서울시교육청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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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은 반나절에 걸쳐 숙명여고와 전임 교무부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수사관 15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동부지법은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학기 교무부장을 맡은 숙명여고 전임 교사의 쌍둥이 딸이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하면서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숙명여고 앞에서는 지난 30일부터 매일 저녁 학부모들의 항의성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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