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건산연 "생활SOC 사업에 69조 소요"

6개 분야 시설물 655건

종합적 정책 로드맵 필요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에 69조 원 규모의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발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진단과 핵심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확보가 시급한 655건의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에 69조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으로 설정한 생활밀착형 인프라는 △교통 △환경 △주거 및 생활 △문화·체육·관광 △교육 및 복지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 시설물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활밀착형 인프라 전체 사업 건수는 총 655건으로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351건(약 27조원), 노후 사업은 304건(약 42조원)으로 노후 인프라의 성능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환경과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핵심 프로젝트가 133건(20.3%)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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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평균 43.6건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전라북도 핵심 프로젝트가 86건(13.1%)으로 가장 많았다. 충청북도 84건(12.8%), 부산광역시 55건(8.4%), 충청남도 52건(7.9%), 경상남도 45건(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승우 건산연 실장은 “정부의 생활밀착형 인프라 정책은 향후 인프라의 양적·질적 문제가 복합적이고 점진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인프라에 대한 체계적인 수요 파악, 투자계획 수립 등 종합적인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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