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세입자의 전세금을 빼돌리고 관리비를 횡령한 뒤 달아난 오피스텔 관리소장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부산진경찰서는 세입자의 전세금을 빼돌리고 관리비를 횡령한 뒤 달아난 오피스텔 관리소장 A(53)씨를 사기·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7월 14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4,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피스텔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을 조건으로 하는 월세계약을 체결할 권리만 받았지만 세입자들을 속여 전세금 4,000만원을 받은 뒤 차액을 빼돌렸다. A씨는 또 세입자가 오피스텔 전기·상수도 요금 명목으로 낸 관리비 4,000여만 원도 횡령해 해당 오피스텔은 단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A씨를 검거하면 범행동기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