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쁘고 만족스런 경기였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승리는 항상 기분좋고 축하받을 일이다.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뒤 따낸 승리라면 더욱 그렇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새출발을 알렸다.
벤투 감독은 “90분 내내 경기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이어 “볼을 갖고 빌드업하고 점유하면서 공격을 창출할 때 선수들이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을 잘 이행했다. 그래서 공격 찬스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