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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종현 유족, 청년 예술인 돕는 재단 ‘빛이나’ 설립.. “그림자를 어루만져주고 싶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유족이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유족측은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창립식이 열린 빛이나는 종현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을 돕고자 만들었다. ‘빛이나’는 종현이 생전 완성한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 타이틀곡 제목이다. 타이틀곡 ‘빛이나’는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노래로, 공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종현의 어머니가 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종현이 남긴 음악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예술계 고등학교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심리상담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종현의 기일인 매년 12월이 되면 그를 기리는 ‘빛이나 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현의 어머니 이은경 씨는 에스콰이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 아들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그림자를 어루만져주고 싶어서 단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의 유작 앨범 발매 당시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한 종현의 마음이 여러분께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이번 앨범 수익금 전액은 종현의 어머니께 전달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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