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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밀접접촉자 하루만에 2명 늘어

[일문일답] 밀접접촉자 9일 오후 현재 22명

택시 기사, 환자 휠체어 밀어준 도우미 추가

밀접접촉자 중 이상 증상 확인 사례는 없어

질본, 쿠웨이트 메르스 오염지역 추가 지정

20명으로 잠정 발표됐던 중동호흡기증훈구(MERS·메르스) 확진 환자 A씨와 접촉한 밀접접촉자가 하루만에 2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진 환자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 등 통해 추가 파악한 결과 밀접접촉자가 2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2m 이내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에 접촉한 사람이다. 추가된 밀접접촉자는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리무진형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다. 일반 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추가로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자택 격리 중이며 출국도 제한된다. 질본은 이날로 22명까지 늘어난 밀접접촉자 중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관련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쿠웨이트를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확진 환자 A씨가 업무차 출장을 가서 머물렀던 쿠웨이트는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지정한 메르스 오염지역이 아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2016년 8월에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2년간 더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기준 질본 검역지원과장은 “쿠웨이트는 오염지역이 아니지만 환자는 두바이를 경유했기 때문에 검역 단계에서 조사 대상이었다”며 “검역 절차에서 느슨하게 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이날부로 쿠웨이트 역시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9일 진행된 메르스 확진자 관련 전화설명회 일문일답이다.

Q.귀국 후 검역 통과 한 뒤 메르스 발견했다. 검역 과정에서 현지에서 병원을 갔다고 설사 증세가 있었다고 해. 그 부분을 확인하고도 귀가 조치한 건 쿠웨이트가 중동지역 비오염지역이서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검역한 것 아닌가

A.쿠웨이트는 어제까지만 해도 메르스 오염국가가 아니었다. 하지만 두바이를 거쳤어. 그래서 응분의 단계가 진행됐다. 검역 단계에서 설사 10일 전에 있다고 말씀했고, 검역관이 자세하게 지금은 어떠냐 다른 약이 있냐고 물었는데 지금은 설사 증상도 없고 먹는 약도 없다고 해. 확진 환자가 현지(쿠웨이트)도착했을 때에 쿠웨이트에도 문자가 나가. 느슨하게 한적 없다.

Q.확진 환자가 쿠웨이트를 출발할 때 비행기 안에서도 관련 불편 호소했나. 설사 증상에 대해서는 보통 동네 병원을 가는데, 확진환자가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삼성병원을 가게 된 게, 그곳에서 관련 치료를 받은 건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 역학조사를 통해 항공기에서 추가 접촉, 새로 파악된 확진 환자의 일정 있나. 쿠웨이트 인천에 오기까지 함께 탄 탑승객 수가 얼마나 되나.

A.쿠웨이트에서 불편 호소했는지 환자를 만나보지 못해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다. . 10일 전에 설사한 것 치료를 받으려고 삼성 병원 간 게 아닌가 보고 있다.

CCTV 통해 따로 동선 역학조사 중인데 추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Q.확진 환자 두번 비행했는데, 정확히 탑승인원이 어떻게 되나.

A.쿠웨이트에서 두바이 간 것 파악 안 해. 두바이에서 인천은 409명이 탑승했다.

Q.확진 환자 부인의 경우, 검역소를 같이 통과한건가 인천공항 와서 만난건가

A.부인분은 같이 오지는 않았다. 공항에 마중 나와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Q.밀접접촉자 21명인지 22명인지 확실하게 말해달라.


A.휠체어 밀어주는 도우미 한명 추가로 늘어서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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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확진 환자는 본인 설사 증상 악화되서 메르스 인지하고 있었나.

A. 이분은 휠체어를 타고 온 게 본인 요청. 증상이 악화된 것은 없어. 역학조사 쪽 이야기 들어보는게 좋겠다.

Q.10일 전에 설사가 있었다고 했고, 휠체어를 요청할 정도였다면, 왜 의심을 안했는지, 의심환자 분류 기준 궁금 건강체크문답표 어떻게 작성했나, 공항 검역 도착 시간 및 공항 떠난 시간 알려달라.

A.휠체어를 요청한 부분은 본인이 요청. 의심을 했기 때문에 자세하기 물어보고 다른 상황없냐 약복용없냐 물어봐. 그래서 메르스 증상 알려주면, 상기시키고 14일까지 안내를 해. 증상있으면 병원가라고 해. 건강체크에서는 10일전에 6회에 걸쳐 설사했고, 지금 이상 없다. 검사는 안한다고 해. 환자 검역은 17시 13분에 들어와. 공항을 나간 것은 17시 38분으로 파악 중

Q.언제부터 언제까지 휠체어 탔나.

A.(오창현 인천공항 검역1과장)비행기 내려서 브릿지 통해서 게이트까지 나오고, 브릿지부터 휠체어 탄것으로 파악. 17시 38분 공항 나갔다고 돼 있는데, 그 부분에는 휠체어 놓고 택시탄것으로 알고 있다.

Q.택시기사가 감염자 이후 태운 승객있나. 있다면 추적 되나. 항공기 탑승자 밀접 접촉 13명인데 일부는 자택격리고 일부는 시설격리. 왜 차이?

A.택시 기사는 역학조사 쪽에서 조사해서 말씀드릴 것. 13명에 대해서는 외국인은 자택격리. 시설격리는 승무원들 위해서 시설격리

Q.이분이 검역을 할 당시에 설사 증상이 없다고 했는데, 악화되서 간 건가, 설사 증상이 있다고 말씀한 건가

A.검역 단계에서는 10일전 설사했고 지금은 이상 없다고 해. 삼성의료원 가신 것은 자세한 것은 그분한테 물어보는 역학조사. 여행가고 장기간 가면 종합적으로 봐야하지 않나 생각한 듯

확실한 것은 검역단계에서는 10일전에 이상 있고 지금은 이상없다 약안먹고 있다고 답해

Q.충분히 의심하고 공항에서 격리할 수 있는 상황아니었나

A.저희가 하기 때문에 1대1일 들어오시면 정부 다 입수하고 있고 휠체어 타고 오신 분은 의심합니다. 국민이 불편 느끼더라도 앞으로는 필요하다면 모든 단계에서 분류해서 판단하겠다. 메르스 증상은 기침과 발열. 기침과 발열 없고, 10일전에 설사했고 지금은 없다고 해.

Q.환자 체온 밀접접촉자 중 추가 의심환자 있나

A.36.3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Q.밀접접촉자 지역별 현황

A.분석해야 할 것. 위청과에서 자료 정리하고 있어. 답변드릴 것

Q.환자상태/격리 밀접접촉자 2M로 보는데

A.환자상태는 말씀드리기 어려워. 밀접 접촉자 분류는 학문적으로 WHO, 국가적으로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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