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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봉고 한판붙자" 르노삼성 상용차 '마스터' 국내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의 핵심 상용차 모델인 ‘마스터(Master)’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를 앞세워 현대자동차의 포터와 기아자동차의 봉고가 장악하고 있는 상용차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10월 상용차 마스터를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르노그룹의 대표 상용차다. 2014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후 유럽 지역 사용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마스터는 화물칸이 별도의 박스 형태로 밀폐된 밴 형태의 차량이다. 화물칸이 박스 형태는 아니지만 같은 상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현대차의 포터 등이 직접적인 경쟁모델이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S(숏바디)’와 ‘마스터L(롱바디)’ 두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마스터S와 마스터L은 각각 적재중량 1300㎏, 1350㎏에 8㎥, 10.8㎥의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또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로 화물의 상, 하차 시에 작업자 부담을 덜어준다. 한국형 ‘마스터’는 2.3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m의 힘을 낸다. 이와 함께 마스터는 돌출형으로 디자인된 엔진룸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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