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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 위한 저자극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자극 없이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











일교차가 큰 날씨, 높은 자외선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한 피부 자극이 심해지고 있는 환절기, 피부 진정과 회복을 위해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명 약국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Demacosmetic)’은 피부 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matology)와 화장품의 코스메틱(Cosmetics)의 합성어로 화장품에 의약품의 기능성을 담은 제품을 말한다. 과거에는 주로 유럽여행이나 직구를 통해 구입했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더마코스메틱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도 현재 5,000억 원 수준으로 세계 시장 규모인 50조원(2017년 기준)에는 미미하지만 매년 약 15%씩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기능 개선과 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해 치료에 목적을 두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따라서 제품 기획부터 개발 단계까지 피부 전문가가 참여해 피부 타입 및 개인별로 피부 과학적 기능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피부를 치료한다는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여 피부 증상 개선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 수준의 고기능성 제품인 것이다.

특히 민감성 피부의 경우 외부자극 및 생활 환경으로 지속적인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만큼 즉각적인 치료보다는 지속적인 케어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피부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 또는 약사가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더마코스메틱은 일반 화장품 브랜드가 나누는 건성, 지성 등의 피부타입 외에도 ▲민감성 피부, ▲손상 피부 등 피부타입을 보다 세세하게 분류한다. 따라서 각각의 피부 타입에 맞춰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설계에 맞춰 개발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피부 안전성 테스트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아무리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골라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피부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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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코스메틱,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들과 ‘피부과 애프터케어 전용’ 제품 출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더스코스메틱은 서울대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화장품으로 ‘피부만 봅니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전 제품에 ‘10無 시스템(파라벤ㆍ미네랄오일ㆍ실리콘ㆍ인공색소 등 무첨가)’을 적용하여 피부 유해성분을 최소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출시 전 저자극 테스트를 진행해 이를 통과한 제품만을 출시한다. 최근 리더스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과 전용 저자극 스킨 케어 ‘인솔루션 더마티브 3종(크림, AC젤, 마스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과 시술 맞춤형 애프터케어 제품’으로 손상피부 자극 완화 및 향균 효과가 뛰어난 ‘캐모플렉스(Chamoplex)’ 성분과 ‘에델바이스꽃 추출물’을 함유, 피부과 시술 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닥터지, 피부 타입 별 맞춤 솔루션 제공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 중인 닥터지는 중앙대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고운세상피부과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피부 타입에 대한 진단과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우만 피부타입 테스트를 토대로 한 ‘마이 스킨 멘토’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선크림(자외선차단제)과 필링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왔다.

▲센텔리안24, 동국제약의 특허 원료를 적용한 마데카 화장품

동국제약의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동국제약의 특허 원료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를 함유한 마데카크림으로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기존 화장품에 의약품 성분을 더해 기능성을 강화한 마데카크림은 백화점과 할인점,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크림을 중심으로 에센스와 세럼 등 기초 화장품, 선케어, 남성라인 ‘옴므’ 등 90여 가지로 제품군을 확장시켰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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