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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고수입 연예인 비판, 사라진 판빙빙 겨냥?

중화권 배우 판빙빙/사진=연합뉴스중화권 배우 판빙빙/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민일보가 ‘소수 연예인’의 지나친 고수입을 비판하는 칼럼을 실어 화제다.

지난 11일 평론가 리성원(李星文)은 인민일보에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리 평론가는 “명백히 정상 범위를 넘어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는 연기자는 필경 소수”라며 “법률과 정책의 틀 속에서 시장 규율을 존중함으로써 정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서 정식 지면을 할애해 연예인 고수입 문제에 대해 다룬 것은 판빙빙에 대한 당국의 엄정한 처벌 방침을 드러낸 것이라는 반응이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인 둬웨이(多維)는 12일 “칼럼에서 언급한 ‘소수 연예인’은 모습이 사라진 판빙빙”이라며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판빙빙에 관한 글을 실은 것은 판빙빙에게 확실히 큰 난관에 처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판빙빙이 곧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삭제하는 일이 벌어지며 판빙빙이 곧 탈세 등 혐의로 사법 처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7월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자취를 감추자 감금설, 출국금지설, 망명설 등의 추측성 보도가 난무했고, 판빙빙 수갑 합성 사진까지 도는 등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중국 톱스타들의 천정부지로 치솟는 높은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중국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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