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와 LG하우시스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현충시설 방문 소감 및 공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오른쪽 두번째부터), 이교목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상무, 이성춘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LG하우시스 모델인 배우 이서진과 함께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시상식 후 기념으로 무궁화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청소년들의 현충시설에 대한 관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행사를 열었다.
LG하우시스는 보훈처와 13일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제3회 나라사랑 공간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성춘 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이교목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상무와 LG하우시스 모델인 배우 이서진 등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공간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은 LG하우시스와 보훈처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현충시설에 대한 관심 증대와 애국심 고취를 위해 초등학생에게는 현충시설 방문 소감을,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현충시설 공간 개선 아이디어를 받은 행사다.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접수한 125건 가운데 주제 및 사진의 적합성, 참신성, 실현 가능성 등 총 5개의 심사 기준에 따라 초중고 부문별로 각각 보훈처장상 1명, 금상 2명, 은상 4명, 동상 4명 등 총 3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인 보훈처장상은 초등부의 경우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기념관, 아우내 장터 등 자취를 따라가며 소감문을 작성한 김하연(대전 매봉초6) 학생이, 중등부는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전시물 및 시설 개선을 제안한 김혜림(거제 계룡중1) 학생이, 고등부는 왕산허위선생기념관의 노약자 편의 및 재난 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제안한 안상준(칠곡 북삼고2) 학생이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보훈처장상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LG하우시스와 보훈처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 가운데 해당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공사가 가능한 시설은 실제로 공간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LG하우시스의 바닥재 등 자재 지원으로 8월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무궁화 지도 만들기’ ‘무궁화 묘목 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 상무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로 선조들의 뜻을 이어가는 현충시설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의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호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