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LCC 이용객은 총 1,383만8,038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0.6%를 차지했다. LCC 여객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CC 이용객 점유율은 지난 2015년 15.9%에서 2016년 처음으로 20.7%를 넘어선 뒤 2년 만에 다시 30%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LCC 이용객 증가는 근거리 수요 증가와 항공사 차원의 노선 확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LCC 운항 편수는 총 7만6,475회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운항편 확대로 LCC 운항 점유율(33.3%) 역시 올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올해 국적 항공사의 신규 취항지 15곳 중 8곳이 LCC로 나타났다.
LCC 이용객 증가로 인천국제공항 전체 여객 수도 늘었다. 인천국제공항의 1~8월 이용객은 총 4,522만1,8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국제선 운항 편수 역시 25만3,177회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