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베이조스, 20억달러 자선기금 조성

노숙인 복지·저소득층 교육 목적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54·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노숙인 복지와 저소득층 교육을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베이조스가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자선기금인 ‘데이 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나와 아내 매켄지는 남을 돕는 고된 노력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펀드 출범 계획을 내놓았다.


펀드에 우선 투자되는 20억달러 가운데 10억달러는 노숙인과 가족 복지를 위한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조성되며 나머지 10억달러는 저소득 커뮤니티의 새로운 비영리 취학 전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교육 목적의 펀드는 ‘데이 원 아카데미스 펀드’로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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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는 과거 비영리 장학기금인 더드림스닷유에스에 3,300만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지만 교육·복지 사업에 10억달러 이상의 거액을 투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 공개된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보유자산은 1,12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1위였던 빌 게이츠(9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기부왕’으로도 유명한 게이츠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350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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