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무인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종 보안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4억원, 52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 52시간 제도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으로 2·4분기에 인건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3·4분기에는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5.7% 늘어난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성 개선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보안과 건물관리 매출이 각각 5.2%, 4.6% 늘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이며 “내년 삼성그룹 투자 확대로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성장 동력은 얼굴 인식 출입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얼굴 인식 및 모바일 차세대 통합출입관리 솔루션(CLES)을 선보였고 8월부터 일부 삼성 계열사를 시작으로 얼굴 인식 솔루션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얼굴인식 시스템 매출액(상품판매 및 운용수익)은 3년~5년간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인화 시대 도래로 신규 보안 수요도 창출돼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무인 주차 시스템, 무인터널 안전 시스템, 가정용 스마트 보안, 근태관리 시스템 등으로 신규 시장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