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와이파이 AX’는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이며, AP당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상용화된 기가 와이파이(802.11ac Wave1, 1.3Gbps)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802.11.ax 칩이 탑재되지 않아 1Gbps가 최대 속도로 기존 대비 약 1.2배 빨라진다.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데이터 통신 효율이 향상돼, 최대 속도가 1.2Gbps까지 늘어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
갤럭시S8 이후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별도 조치 없이도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 와이파이 AX’ 미지원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기존과 동일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 와이파이 AX’는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상용 AP를 활용한다. 해당 AP는 지난 8월 말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적합 인증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최종 장비 승인을 받았다. ‘T 와이파이 AX’는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하며,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160MHz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 대비 2배이다.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다. 특히, ‘T 와이파이 AX’는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또 SK텔레콤은 ‘T 와이파이 AX’ 최대 속도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 ‘10기가(Gbps)’ 인터넷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지원그룹장은 “보다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당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앞선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