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이적설의 ‘격’도 덩달아 높아졌다. 유럽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한 이탈리아 매체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했고 손흥민이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의 주축인 아르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뮌헨은 내년에 선수 영입을 예고했고 몇몇 후보 가운데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병역 혜택을 받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빠르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양발을 잘 쓰며 슈팅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오는 2023년까지 4년 재계약했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가 시장에 나갈 때 엄청난 이적료를 붙여왔기 때문에 실제 협상이 진행된다 해도 이적까지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됐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 초일류 구단으로 꼽히는 뮌헨이 관심을 가졌다는 보도만으로도 손흥민과 팬들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