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는 신임 합참의장 자리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학군 21기)을 내정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박 후보자는 1998년에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될 예정이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 박 합참의장 국회에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는 53사단장과 2작전사 참모장, 8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국방부는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 적임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한기 대장은 탁월한 전략적 식견을 갖췄고,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며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췄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방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