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당초 방콕행 진에어 비행기가 전날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순간 태국인 승객이 갑자기 “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 승객은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이 와이어 등 보안장치를 이용해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측은 “항공기가 원위치로 돌아와 절차에 따라 문제가 된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인계한 뒤 다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한국 입국 목적이 불분명해 추방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