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이크로텍, 스팩 합병 상장 "특화된 기술력으로 해외 매출 확대할 것"

특화된 5축 기술 기반 진공 챔버 생산

진공 밸브 사업 작년 매출 비중 50% 넘어…안정적 성장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전문 기업 마이크로텍이 골든브릿지제4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진행한다.

마이크로텍 송성태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랜 업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크로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부품인 진공 챔버와 관련 특수 진공 밸브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진공 챔버란 진공 속에서 특수가스를 플라즈마 상태 또는 가열된 증기 상태로 물체 표면에 부착시키는 공정 등에 사용되는 금속제품의 용기를 말한다. 국내 고객사 뿐 아니라 중국 시안에도 관계사를 운영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마이크로텍은 시장 내에서 특화된 5축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 공정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어, 공정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가공물의 이동을 최소화해 생산 오차도 낮출 수 있다. 진공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2010년 개시한 밸브 사업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텍은 챔버 가공과 밸브 사업에 대한 노하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적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품 사업과 진공 밸브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마이크로텍의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28억원, 영업이익은 약 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충 등을 위한 제 2공장 증축 및 제 3공장 신축 등 설비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마이크로텍과 골든브릿지제4호스팩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됐다. 합병 기일은 10월 26일이다.


조윤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