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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남미인' 김은수 "부담감? NO…보여드릴 것이 많다"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부담감은 없어요. 저는 아직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릴 모습이 무궁무진해요.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자신 있습니다”




지난 15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김은수는 부담감 대신 자신감을 택했다. 그는 이제 갓 데뷔를 마친 신인이지만 ‘잘할 수 있을까’란 부담감보단 ‘앞으로도 잘하겠다’는 자신감을 품을 정도로 영리한 배우였다. 그는 인터뷰 순간마저 대화를 빛나게 하는, 진정 ‘신스틸러’였다.

김은수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화학과 18학번 중 자칭 연애박사로 통하는 김성운을 연기했다. 김은수는 실제 대학생 같은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함께 출연한 차은우, 곽동연 등 남배우들 틈에서 눈에 띌 수 있었던 이유로 단연 본인의 마스크를 꼽았다.

“저는 흔한 얼굴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자격지심이 있었던 때도 있었죠. 연기를 시작할 때 비관적인 생각도 들었어요. 꾸미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해요. 친근감 있는 제 외모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친근하고 편안한 마스크가 장점이라면 장점인 것 같아요.”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서글서글하게 생긴 친근함과 남자답게 굵은 선과 부리부리한 눈이 특별한 인상을 주는 김은수는 배우 이시언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듣는다고 한다. 실제로 이시언과 ‘이웃사촌’이라는 특별한 인연을 꺼내놓았다.


“이시언 씨와 닮았다고 말해주신다면 저야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너무 좋습니다. 사실 이시언 씨도 저도 부산 출신이에요.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이시언 씨는 모를 거예요. 실제로 사석에서 뵌 적은 없어서 인사는 드리지 못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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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은수가 선배 배우 이시언과 닮은 건 외모 뿐만이 아니다.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감초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는 점이 그렇다. 그는 첫 작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신스틸러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신스틸러라는 별명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부담감은 없어요. 저는 아직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에요. 오히려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물론 신스틸러라는 말은 너무 과분해요. 감사할 따름이죠.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은데도 좋게 봐주시니까요.”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이제 갓 출발선에서 발을 뗀 신인 배우 김은수는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대중들의 사소한 코멘트조차 “그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 그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원동력 삼아 전력질주 중이었다. 앞으로 달려나갈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작품을 통해 정식으로 찾아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시청자들이 해주시는 모든 말씀이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어요. 배우로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심언경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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