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혐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보좌진 컴퓨터, 서류 등 압수해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의원실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의원실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의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오전 9시 40분께 심 의원실에 도착해 보좌진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컴퓨터와 서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심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건을 내려받아 불법 유출했다며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심 의원은 18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 방침을 밝힌데 이어, 심 의원의 이름을 공개해 논평을 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용태 사무총장, 소속 의원들이 심 의원실로 집결해 “입법권 침해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거세게 항의하면서 검찰 측과 대치 중이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이성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