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경제신간] 보통의 주식, 보통의 상식 外




■보통의 주식, 보통의 상식(에드가 와첸하임 지음, 이콘 펴냄)=20년 넘게 주식 투자를 해온 베테랑 투자자인 저자가 IBM, 유니언 퍼시픽 철도, AIG 등에 투자하면서 겪은 경험을 비롯해 11가지 종목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좋은 주식을 찾는 완벽한 공식은 없지만 그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들은 언 정도 공부를 통해 투자자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또 재무상태표, 현금흐름, 자산, 부채 등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업 정보들을 어떤 사고로 굴리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며 이에 따른 투자전략과 접근법을 소개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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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3천만원4(허영만 지음, 가디언 펴냄)=허영만이 다섯 명의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실제로 자신의 돈 3,000만원을 투자하면서 일어나는 과정과 결과를 담은 책으로 이번 4권은 그동안 이어졌던 주식 관련 격언과 금언 등을 소개하며 주식투자에서의 성공으로 이름이 알려진 투자가들의 스토리를 실었다. 허 화백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농부’ 박영옥 씨와 이태이 씨는 모두가 비껴가기 힘들었던 IMF와 9·11 테러 등 어려운 시기에 큰 손실을 보며 실패했던 경험 딛고 버텨내며 커다란 수익을 냈던 흥미진진한 투자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1만3,900원



■난생 처음 토지 투자(이라희 지음, 라온북 펴냄)=부동산 전문기업에서 최단기간에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토지 투자전문가인 저자가 ‘토지 재테크’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다. 재테크를 전혀 해보지 않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 지역 확인하는 법을 알려주고, 초보자가 꼭 봐야 할 토지 투자 관련 사이트, 용지지역 확인하는 법 등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아직도 농지와 야산을 사들이는 과거형 토지 투자에 머물러 있는데, 지방분권화 시대에는 정부 청사가 이전되는 충청도와 세종도시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1만8,000원



■나는 대한민국 상사맨이다(최서정 지음, 미래의 창 펴냄)=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종합상사는 한국 경제 성장의 주역이었고 ‘상사맨’이 최고의 직업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종합상사는 외환 위기를 딛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해외 농장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업,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가며 오늘날 여전히 우리 산업계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책은 세계를 누비며 상사맨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돼 준다. 1만4,000원



■적과의 대화(히가시 다이사쿠 지음, 원더박스 펴냄)=1997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하노이 대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20여 년이 지난 시점, 전쟁 당시 미국과 베트남의 최고 책임자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것. 20세기 최대의 비극 중 하나인 베트남 전쟁을 사전에 피할 길은 없었는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끝낼 수는 없었는지 찾아 나선 그들은 점점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점을 깨닫고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함을 확인한다. 1만5,000원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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