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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김무열, 광기 어린 연쇄살인범으로 변신 ‘숨 막히는 60분’

배우 김무열이 2018 KBS 드라마스페셜 ‘잊혀진 계절’에서 광기 어린 눈빛의 연쇄살인범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잊혀진 계절’은 한 평범한 인간이 살인자가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공조, 방임 등의 인간 심리를 다룬 스릴러 드라마. 극 중 김무열은 노량진 고시원에 눌러 사는 백수 ‘허준기’ 역을 맡아, 평범했던 사람이 어떻게 괴물로 변해가는지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준기는 고시원에 새로 들어온 지영(고민시 분)과 거듭되는 오해로 갈등을 빚던 중 우발적으로 지영을 살해했다.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던 준기는 지영이 자신을 혐오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무시하자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지영을 죽인 이후에는 살인을 감추기 위한 또 다른 살인을 이어갔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무대를 넘나들며 캐릭터를 변주해온 김무열은 이번 ‘잊혀진 계절’을 통해서도 다시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무열은 범행 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부터 자신의 범행 뉴스를 보고 불안해하는 모습, 죄를 감추기 위해 점점 더 광기 어린 눈빛으로 변해가는 순간들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한편 김무열은 마동석, 김성규와 함께 지난 7월에 크랭크인한 영화 ‘악인전’ 촬영에 한창이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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