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2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문서에 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가 결과문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통상 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도 개정협상 최종 서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은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경제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의 교역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그리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고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오늘, 그리고 또 내일 앞으로 상당히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지금까지 여러 번 많은 논의를 했고 아주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