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의 해안가 지역이 전날 규모 7.5 강진 후 밀어닥친 쓰나미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사진=연합뉴스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384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중부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 일대를 덮친 규모 7.5의 지진으로 최소 38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선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 즈음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라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술라웨시 섬 북부에선 이후 1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일어났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28일 낮부터 팔루 해안에서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