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인사동을 인사동답게'…'2018 인사동 박람회' 개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명소 인사동에서 제31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8 인사동 박람회’가 개최된다. ‘2018 인사동 박람회’는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인사동 문화지구 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018 인사동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인사동을 인사동답게’라는 취지 아래 인사동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서, 개막식과 전통문화 공연, 테마가 있는 박람회 특별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꿈나무’, ‘전통문화’, ‘한복’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준비하여 인사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젊은이들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람회의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2시에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장 테이프 컷팅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2시 20분부터 궁중의상과 전통의상을 입은 40여 명의 모델들이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까지 인사동길을 따라 행진하는 ‘한복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는 ‘2018 인사동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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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당일인 6일과 이튿날인 7일 저녁 7시에는 인사동길에서 첫 선을 보이는 ‘청사초롱 인사돌이’가 펼쳐진다. 한복을 입은 상인과 학생 200여 명이 동시에 청사초롱을 밝히고 풍물패가 함께 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인사동 전 지역의 전통문화업종에서 각 분야별 명품을 한 곳에 모아 특별전을 진행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사동 전 지역을 박람회장으로 기획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함과 동시에 올해는 인사동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문화 명품들을 한 곳에 모아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테마가 있는 박람회 특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인사동이라는 브랜드 가치의 격상, 지역경제 활성화, 인사동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시대의 흐름에 의해 훼손된 인사동의 정체성을 인사동 박람회를 통해 회복하고자 한다. 인사동 문화지구만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인사동의 인사동다운 정체성이 재확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정용호 회장은 “전통문화업소들이 인사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행사에 참여해 의미가 깊다”며 “제31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8 인사동 박람회’를 계기로 인사동이 고유한 전통색을 지키면서 품격 있는 전통문화 거리로 되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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